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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개월차 일기

리옹이는 시호가 되었고, 시호가 태어남과 동시에 엄마 아빠가 된 우리는 눈코뜰새없이 60여일이 지났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B형 간염, 1•2차 예방 접종도 다녀오고 미세먼지 없이 청명한 날은 집 앞 산책도 두어번 다녀왔다. 개월수마다 필수로 맞아야 하는 예방주사는 종류가 여러가지고 선택 가능한 주사도 있다. 다행히도 보건소에서 때맞춰 보내주는 접종 안내 문자 덕분에 잊지 않고 챙기고 있다. 알아서 척척 보내주는 문자와, 때맞춰 잘 데려가기만 하면 병원에서 또 알아서 척척 맞혀주는 주사... 요즘 최대 고민은 시호 방귀냄새도 지독하고 (ㅋㅋ) 시호의 수유량이 급격히 줄면서 수유텀도 짧고 몸무게가 줄어든 일이다. 다행히 의사 선생님은 정상적인 발육 상태라고 했다. 이 한마디가 이렇게 위안이 되다니!

카테고리 없음 2021.05.18

첫 육아용품, 파주베네피아

지난 1월 주말에 구경갔던 파주 베네피아에서 우리는 갑작스레 덩치 큰 육아용품을 세개나 구매했다. 가장 필요한 유모차, 카시트는 남편이 이미 마음에 두었던 브랜드로 정했고 스토케는 나의 충동적인 구매였지만 너무 잘한 선택이었다. 파주 베네피아는 구매 금액에 따라 포인트 적립을 해주는데 사은품도 종류가 다양하고 실용적이다. 우리는 사은품으로 미처 생각도 못한 아기띠, 힙시트를 받았다. 마음이 따뜻해짐. ㅠㅠ 직원의 친절한 설명은 덤!!배송은 2월 중순쯤 모두 도착했지만, 출산이 4월이라 아직 미조립 상태로 보관중이다.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어느 주말에 남편은 마음먹고 유모차를 조립했다. 부가부 비6는 절충형 유모차인데 남편이 한 달 내내 알아본 리옹이 용품중 가장 고가 물품이다. 부가부 비6는 우리가 예상..

카테고리 없음 2021.03.12

해외구매대행화장품, 블루오렌지

이어지는 출산 준비물로 아기용 바디워시와 샴푸를 뭘로 할까 생각하다가, 오래 고민 할 필요도 없이 닥터 브로너스 베이비 마일드로 정했다. 샴푸와 바디워시 기능이 모두 있는 올인원 제품이 편하기도 하고 무향 무자극이니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어디서 살지 검색하다가 20대 중반에 많이 이용했던 블루 오렌지가 생각났다. 예전에 샀던 제품들중엔 품절된 것도 있지만 여전히 잘 팔리는 제품도 있었다. 6년 전 구매 당시에 비해 가격도 거의 오르지 않은 착한 블루오렌지.. 일단 닥터 브로너스를 포함해 이것 저것 살펴보다보니 역시나 장바구니가 잔뜩 늘어났다. (나는 블루오렌지에서 닥터 브로너스 943ml 1개를 19,900원에 구매했는데, 943ml 2개입에 36,000원 하는 국내 스토어도 있다. )토요일 저녁에 주..

카테고리 없음 2021.03.09

출산준비로 한 달에 100만원 쓰기

2021년 3월, 출산 준비로 한 달에 100만원 쓰기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 아빠의) 최근 구매내역 원목수납장과 스툴 (패밀리침대용) 침대가드 SS+Q 거실용 러그 겸 이불 신생아 6종 세트 (배냇저고리, 속싸개, 모자, 턱받이, 손싸개, 발싸개) 천기저귀 (밤부50%면50%) 10장 신생아 의류 (배냇저고리 1개 / 배냇슈트 1개 / 카터스 바디슈트 8개 / 오가닉 코튼 바디슈트 3개 / 일반 바디수트 1개 / 민소매 내의 1개 / 속싸보 여유분 2개 / 거즈 이불 2개 빨래 건조대(아가용) 빨래 바구니 (오른쪽 사진) 내가 잠시 오가닉에 미쳐있음을... 오가닉 장난감, 오가닉 속싸개 오가닉 타월 5장오가닉 엠보 손수건 30장 태어나자마자 쓸 용품으로 정리하자면 배냇저고리 2개, 배냇슈트 1개, 오..

카테고리 없음 2021.03.08

유기농면(Organic cotton) GOTS 인증마크의 불편한 진실

리옹이 배냇저고리부터 손수건까지 알아보던 중, 오가닉 코튼에 빠져 한참 공부했다. 조금 공부하고 다시 보니 신생아 의류, 타올, 손수건 등을 오가닉 코튼으로 판매하며 GOTS 인증마크를 소개하는 브랜드들중, 실제로 국제기준 GOTS의 인증을 받은 곳은 100개중 1개일 정도였다. 특히 침구류 부분에서는 단 하나도 없었다. 그나마 이브자리는 GOTS인증을 받았다고 신문에 소개가 되었으나 라이센스 번호는 찾아보지 못했다. 오가닉 코튼을 사용한다며 각종 인증서와 유기농 면에 대해 화려한 글 솜씨를 자랑한 업체들의 홈페이지 하단에는 확대도 안되는 작은 인증서 스캔본과 막상 조회해보면 유효기간이 지난 라이센스 번호들. 혹은 본인 브랜드가 아닌 원단 수입사의 인증서들이 대부분이었다. 처음에 내가 아무것도 모른채 샀..

카테고리 없음 2021.03.07

34주 3일차에 남기는 기록

#1 슬슬 출산 준비물을 챙겨보며 금방 잊고 지날 것 같아 남겨본다. 30주쯔음부터 배는 본격적으로 커졌고, 잠들고 일어나는 순간들에 배뭉침이 잦아졌다. 왼쪽으로 돌아누워야만 딱딱한 배가 풀리고, 똑바로 눕거나 오른쪽으로 돌리면 뭉침이 느껴진다. 9개월차에 접어드니 숨이 차고 예전보다 둔해졌음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뒤뚱뒤뚱은 기본.ㅎ #2 임신 4개월차 동네 베이비페어에 마실겸, 마음 편히 한바퀴 구경하러 나왔다. 리옹이에게 뭐라도 하나 사주고 싶었던 리옹이 아부지는 바디슈트 5개를 구매했고 신이 났다. 지금 보니 영 촌스럽지만 그냥 기분을 내고 싶었단다.ㅎ 그리고 남편은 미리 공부했던 카시트와 유모차를 직접 만져보고 구경했다. (참, 태아보험은 8~9주차에 이미 들었기 때문에 베이비페어에서 할 필요가 ..

카테고리 없음 2021.03.01

27주 6일차에 남기는 기록

내일이면 임신 28주. 어느덧 임신 말기다. 초기에는 시간이 더디게 가더니, 이제는 어엿한 임신부의 모습의 내가 되었다.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마스크를 쓰면서도 숨이 찬 적은 없었는데 리옹이가 점점 커지는 만큼, 이따금 숨이 가쁘긴 하다. 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배가 없는 내 모습이 상상이 안될 정도로 익숙해졌다. 리옹이의 움직임도 매우 활발해졌고,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리옹이가 너무 귀엽고 기특하다. 임신 초기때부터 산부인과에서 판매하는 비타민 영양제들을 구입해 먹고 있었는데, 지난달 진료를 받을때 쯤엔 오메가3가 똑 떨어졌다. '병원 가는날 사야지' 해놓고 미루고 미루어 한달이 지나버렸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엄청 화를 냈고, 도통 풀리질 않았다...

카테고리 없음 2021.01.15

10주차 3일, 바다에서 쓰는 일기

#10w3d 안녕 리옹 엄마는 오늘 바닷가에 의자를 펼치고 앉아 멍하니 있다가 네 생각에 글을 쓴다. 아직은 나 스스로를 엄마라고 부르기도 어색하고 실감이 안난다. 아빠는 숙소에 돌아가서 물놀이 할 준비를 마치고 엄마에게 뭘 그렇게 보고 있냐고 묻는다. 우리는 지금 강원도 삼척에 갈남항에 와있다. 일요일에 왔고, 수요일에 돌아갈 예정이며 오늘은 화요일이다. 일요일은 서울과 다르게 이곳은 날이 흐렸고 파도도 거셌다. 월요일은 화창했지만 여전히 파도는 세차게 부서졌다. 그리고 오늘. 집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 갈남항의 바다는 우리가 들어가 몸을 적시고 놀기에 적당히 시원하고 적당히 뜨거운 햇볕이다. 리옹이 너도 아빠와 엄마처럼 물을 좋아할까? 엄마는 요즘 배가 덜 아프다. 오히려 아프지 않으니 리옹이가 잘 ..

카테고리 없음 2020.09.15

9주차 3일

마미톡은 주수에 맞춰 증상의 변화를 알려주는 고마운 어플이다. 내 증상이 특별히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걱정될 때, 마미톡을 보면 안심이 된다 ​ 산부인과에서 첫 진료를 본 날, 드라마에서 보던 것처럼 남편과 함께 할 수 없음이 아쉬웠는데 진료를 보자마자 마미톡 어플에 초음파 동영상이 업로드 되어있다. 정말 신세계.. 남편도 어플을 다운로드해서 내 바코드를 입력하면 공유가 가능하다. 그래서 요즘은 진료를 보고 주차장에 내려가면, 남편 혼자서 초음파 동영상을 보고 있다. (눈물을 흘리며..) ​ 9주차가 되기 며칠전부터 양쪽 볼에 두드러기가 난 것 처럼 까끌까끌, 오돌오돌했다. 볼이 붉기도 했는데 기초체온이 올라서라고 생각했다. (평균 36.6도) 씻고 나와서도 약간 붉으스름한걸 보고도 그런가보다.. 하고 ..

카테고리 없음 2020.09.08

청사초롱, 전통혼례에 어울리는 청첩장

작년 가을, 우리 부부는 전통혼례를 했다. 흔한 종이 청첩장도 최대한 전통혼례에 어울리게끔심혈을 기울여 골랐다.그런데 무료로 제작 가능했던 모바일 청첩장은 전통혼례의 느낌은 찾아볼 수도 없이 너무 단조로웠다. 또 부모님은 부모님의 지인에게 보낼 청첩장은 우리와 다르게 제작하길 원하셨다. 해서 탄생한"우리 딸 시집보냅니다" 모바일 청첩장은 따로 제작하지 않고종이 청첩장으로 디자인된 파일을 업체에 요청해서 받고 원본 파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느낌을 살릴 수 있어서청첩장으로 PDF를 썼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는 흔한 모바일 청첩장 대신PDF파일로 한 눈에 보이는 청첩장 아참,우리는 웨딩 촬영을 안했기 때문에사진이 없어서 가능한 PDF 청첩장이었다 지금 봐도 딱히 촌스럽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던 ..

카테고리 없음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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