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구매대행화장품, 블루오렌지
이어지는 출산 준비물로 아기용 바디워시와 샴푸를 뭘로 할까 생각하다가, 오래 고민 할 필요도 없이 닥터 브로너스 베이비 마일드로 정했다. 샴푸와 바디워시 기능이 모두 있는 올인원 제품이 편하기도 하고 무향 무자극이니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어디서 살지 검색하다가 20대 중반에 많이 이용했던 블루 오렌지가 생각났다. 예전에 샀던 제품들중엔 품절된 것도 있지만 여전히 잘 팔리는 제품도 있었다. 6년 전 구매 당시에 비해 가격도 거의 오르지 않은 착한 블루오렌지.. 일단 닥터 브로너스를 포함해 이것 저것 살펴보다보니 역시나 장바구니가 잔뜩 늘어났다.
(나는 블루오렌지에서 닥터 브로너스 943ml 1개를 19,900원에 구매했는데, 943ml 2개입에 36,000원 하는 국내 스토어도 있다. )

토요일 저녁에 주문했는데 화요일에 왔다. 목요일이나 되야 올 줄 알았는데 날 이렇게 행복하게 하다니. 역시 👍


출산하고 나면 몇개월은 꼼짝없이 집에서 보내야 할테니 왁싱샵 가기는 틀렸고, 셀프 제모 스트립을 구비했다 ㅋㅋ 어렸을때 셀프 제모를 꽤 많이 해봤는데 성공한 기억은 없다. 샵에 다니고부터는 엄두도 안났던 셀프 왁싱. 기대는 안하지만 사람답게만 관리하는 걸 목표로...

이거는 내가 올해 1월(임신 7개월차)에 찜해뒀던 바세린 대용량인데 결국 사진 않았었다. 겨울에 건조해서 얼굴, 몸, 입술이 많이 트기도 했고, 임신 소양증 같은 증상으로 골반 주변이 울긋불긋 간지러웠을때 발랐다면 참 좋았을 것 같다. 튼살과 가려운 피부는 마사지 오일로 대체했었는데, 아기 낳고 나면 몸 구석 구석 부지런히 발라봐야겠다.



본래 에센셜 오일은 디퓨저에 1~2방울 떨어뜨려 가습 효과를 내거나, 다른 오일들과 섞어서 캐리어 오일(?)로 사용하거나 뭐 그런 용도인 듯하다. 유일하게 가격이 저렴해서 사기도 했지만 내가 사용할 용도는 남편의 콜록대는 소리를 멈추게 하기 위해서다. 오늘밤 베개에 콕 하고 찍어둬야지.

블랙 헤드와 지성 피부에 도움되는 시커먼 아프리카 솝(주황,검정,하얀색 케이스)도 구매했는데 저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봐야겠다. 사용하기 전부터 이렇게 들뜨고 설레이다니. 블루오렌지는 언제나 그랬듯 주문하는 순간부터 받아보기까지가 너무 즐겁다. 처음 써보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재미는 덤..
엄마의 사심 가득 담긴 블루오렌지 화장품 이야기..